2003년 7월 청계천 복원사업을 시작했던 서울시는 2005년 10월 1일 복원이 끝난 청계천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 ‘디지털·산업’ ‘환경·역사’ ‘시민참여’ 등 4개 테마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청계천 일대에서는 진도 씻김굿 등 전통문화 공연부터 비보이들의 화려한 춤까지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리며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28, 29일 오후 8시부터 청계광장 야간무대에서는 ‘눈으로 만나는 청계천 축제(패션)’ ‘몸으로 느끼는 청계천 축제(무용)’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30일 오후 6시부터는 ‘소리로 듣는 청계천 축제(음악)’가 열린다.
또 축제기간 중 청계광장 주변에서는 매일 밤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미디어 아트쇼’가 개최된다. 청계천변 모전교∼삼일교 구간에서는 3일간 ‘서울거리 예술축제’가 열린다.
프랑스 서커스단인 ‘시르크 바로크’ 등 6개의 해외 공연팀과 국내 거리 예술가들이 이 축제에 참여해 거리 공연을 벌인다.
아울러 삼일교∼고산자교 구간에서는 임실 필봉농악 공연(29일)과 봉천놀이마당(30일)이 열린다.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8시 관수교 영화광장에서는 단편영화도 상영된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사자, 호랑이, 메뚜기 등 동물 모양의 조형물들이 설치되는 ‘정크아트전’, 광복절을 전후해 서울시청을 뒤덮었던 페트 소재 무궁화로 청계천을 장식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전시회도 축제 기간 중 모전교와 삼일교 사이에서 열린다.
또 청계천 문화관에서는 ‘청계천 판자촌 이야기전’이 상설 전시된다.
청계광장에 마련되는 청계천 놀이터에서는 청계천 두돌맞이 생일 떡도 나눠 준다.
축제 기간에 청계천변 도로는 구간에 따라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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