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느림의 미학’ 재발견…청주국제공예, 내일 개막

  • 입력 2007년 10월 1일 05시 49분


‘2007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2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5번째. 주제는 ‘창조적 진화-깊고 느리게’.

50여 개국에서 200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본전시로는 △수공예의 발견 △생활 미의 발견 △예술적 가치 발견 등 3개 소주제로 열리는 ‘잃어버린 가치를 찾아서 전(展)’과 △제의 △유희 △생명 △일과 문화 △소통 등 5개 소주제로 열리는 ‘공예-삶에 대한 형식 전(展)’이 마련됐다.

특별 전시로는 세계적 공예 도시인 베네치아의 유리 공예와 파엔차 지방의 도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초대국가관 ‘이탈리아’가 열린다.

20여 명의 작가가 청주 곳곳에 예술작품을 설치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만드는 문화사업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남한의 중요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와 이수자 등 100여 명의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되는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느림의 미학’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작품이 전시, 판매되는 아트 앤드 데코 하우스(Art & Deco House)와 제5회 국제공예공모전, 제2회 전국어린이공예공모전, 한미 섬유 공예 교류전이 펼쳐지고 국제 학술 심포지엄과 공예포럼도 열린다.

도자, 물레, 염색, 한지 등의 공예 체험장과 생활공예전, 활자 주조와 조판미술특별전, 해외 예술공연 및 중요 무형문화재 공연이 펼쳐진다.

북한의 인민작가와 공훈작가, 1급 예술가 등 50여 명의 작품 70여 점이 전시되는 ‘북한공예특별전’도 눈길을 끈다. www.okcj.org 043-277-2547∼50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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