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도에 따르면 7∼8월 여성결혼 이민자의 가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내 거주 여성이민자 3028명 가운데 50%(1515명)가 한국에서의 삶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35%(1056명)는 ‘보통’, 나머지는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불만족스러운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이 46%로 가장 많았고 의사소통 어려움(22%), 생활환경 열악(15%), 남편 및 시댁과의 갈등(11%), 구타 및 구박(1%), 기타(5%)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동기에 대해서는 △남편을 사랑해서(36%) △잘사는 나라에 살고 싶어서(29%) △종교적 이유(15%) △본국 가정에 경제적 지원이 필요해서(9%) △취업을 원해서(4%) △기타(7%) 순이었다.
전북도내에 사는 여성 이민자는 중국 출신이 1235명(41%)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677명(22%), 필리핀 516명(17%), 일본 389명(13%), 기타 211명(7%)으로 조사됐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