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의 근무 실적에 따라 달리 지급되는 올해 교원성과급의 차등 지급 비율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 내에서 지급하되 내년부터 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교원성과급 차등 지급 비율을 20%로 결정하고 내년부터 해마다 5%씩 올려 2013년에는 50%까지 올리는 방안을 중앙인사위원회와 협의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는 2일 오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교원노조, 자유교원조합 등 4개 단체와 교원성과급 제도개선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최종 확정되면 이달 중순 교원들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현재 검토 중인 성과급 지급 안에 따르면 등급별 성과급은 A등급(상위 30%) 236만 원, B등급(상위 30% 초과∼70%) 215만 원, C등급(하위 30%) 193만 원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는 성과급이 차등 지급되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반납투쟁 등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교총은 차등 지급 폭 20% 이하로 즉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자유교원조합은 객관적인 평가 지표를 만들어 100% 차등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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