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신청사 2010년 ‘집들이’

  • 입력 2007년 10월 9일 03시 04분


서울시는 2010년 9월까지 22층 규모로 서울시 신청사(조감도)를 건립하는 내용의 계획안이 문화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1월 초 신청사를 착공해 2010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청사의 외관 전면을 유리로 덮은 다각형 철골 건물로 설계해 경쾌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덕수궁에 그림자가 들지 않도록 신청사 건물 꼭대기 부분은 비스듬한 모양으로 설계했다.

이날 확정된 신청사의 층수는 당초 계획안보다 1층 많은 22층이지만 층간 높이를 줄여 전체 높이는 90m로 바뀌지 않았다.

신청사는 기존 청사의 동북쪽에 맞붙어 들어서며, 연면적은 7만2450m²로 당초 설계안에 비해 1만7518m² 축소됐다. 그러나 다목적홀, 사이버홍보관, 정보기술전시관, 취업정보센터 등 시민 문화공간의 비율은 당초 16.6%에서 30%로 늘었다.

서울시는 중구 을지로와 태평로를 연결하는 보행자로를 신청사 터 안에 만들어 시민들이 신청사와 구청사 사이를 쉽게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옥상에 설치할 태양열 발전설비와 지열을 이용해 청사의 난방과 온수를 해결하도록 설계했다. 또 서울시 등록문화재인 기존 청사는 리모델링을 거쳐 도서관 등 시민 문화공간으로 이용된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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