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백두대간을 아껴주세요” 92개기관 5400명 보호나서

  • 입력 2007년 10월 9일 06시 50분


강원도내 시군과 사회단체들이 백두대간 사랑운동에 나섰다. 최근 백두대간 등산객이 크게 늘면서 산림 훼손과 환경오염이 우려되자 자연사랑 홍보활동 및 정화운동에 본격 나선 것.

지난달 13일 고성군청 공무원과 주민 150명은 고성군 진부령 정상에서 쓰레기 줍기와 간벌 가지치기 등을 하면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백두대간 야생 동식물 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5일에는 강원도청 공무원 30명이 한계령∼대청봉 14km 구간에서 쓰레기 500kg을 수거하며 산림 보호운동을 펼치는 등 그동안 28개 기관 단체에서 920명이 참여했다.

이달 말까지 펼치게 될 이번 백두대간 사랑운동에는 도내 12개 시군 92개 기관 단체에서 540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 수거와 산삼 심기, 표지석 설치, 밀렵도구 수거 등을 할 예정이다.

고성군 향로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진 백두대간에는 6개도 32개 시군 108개 읍명동이 접해 있으며 강원도의 경우 향로봉에서 태백산까지 12개 시군 40개 읍면동 75개리가 접해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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