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세계 분쟁 종식 및 평화를 기원하며 조성하는 이 공원에는 세계 분쟁지역의 탄피로 만든 ‘평화의 종’이 들어서며 노벨 평화상 수상자 10명의 평화 메시지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핸드프린팅도 설치될 예정이다.
평화의 종은 국방부 유해발굴단이 6·25전쟁 희생자 유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탄피 20kg과 세계 20개국의 탄피를 모아 무게 37.5t, 폭 3m, 높이 5m로 제작된다.
이 사업과 관련해 화천군에서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개국 종교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분쟁 종식을 위한 세계평화위원회가 열리고 이에 앞서 26∼28일에는 국내외 비정부기구(NGO)들이 평화헌장 개정을 위한 회의를 연다고 화천군이 8일 밝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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