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정보업체 커리어는 입사 경력 1년 이상인 직장인 20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1%가 이같이 답했다고 9일 밝혔다.
국어능력이 떨어졌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가장 큰 이유로 '인터넷 메신저 사용으로 인한 비문(非文)의 일상화'(48.1%)를 꼽았다.
이어 '국어보다 영어를 중시하는 풍조'(21.1%), '컴퓨터를 이용한 문서 작성'(20.7%), '보고체계의 간소화'(9.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응답자 2명 중 1명은 입사 당시와 비교해 e메일, 인터넷 메신저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평소 외래어와 외국어의 사용 빈도에 대해서는 23.5%, 인터넷 채팅용어에 대해서는 22.6%가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고 했다.
국어능력이 부족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업무 분야는 기획안 작성, 프레젠테이션, 대인커뮤니케이션 등의 순이었다.
국어능력 중에서는 특히 표현능력(쓰기·말하기)에 부족함을 느낀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지연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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