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9일 전국 최초의 부자보호시설인 ‘인천아담하우스’를 남동구 수산동에 개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아담하우스는 사업주체 공모를 통해 운영자로 선정된 종교재단이 992m²의 터를 제공하고 정부와 시 예산으로 건축비 15억여 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1376m²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내부는 방을 2개씩 갖춘 전용면적 27.7m² 규모의 가구별 독립 주거 공간 20실과 공동사용 시설인 방과 후 공부방, 식당, 조리실, 도서실, 휴게실 등이 갖춰져 있다.
입주 대상은 무주택 저소득 부자 가정으로 3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로 2년 범위 내에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입주 아동들을 위한 방과 후 공부방 운영과 무료 급식, 생활지도와 상담도 지원된다.
현재 인천지역 구군을 통해 부자보호시설 입주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시는 인천 거주 기간과 소득 수준 등을 참고해 우선 입주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담하우스는 그동안 모자 가정에만 치중된 편부모 가정 지원 사업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편부모 가정은 2004년 6208가구, 2005년 7478가구, 지난해 9266가구, 올해 9560가구로 해마다 늘고 있으며 이 중 부자 가정이 1641가구, 모자 가정은 7919가구에 이른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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