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은 브랜드 한우 ‘조랑우랑’ 상장 경매

  • 입력 2007년 10월 11일 0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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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의 브랜드 한우인 ‘조(棗)랑우(牛)랑’이 10일부터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에서 경매를 시작했다.

보은축협에 따르면 8월 14일 이 공판장에 첫선을 보인 조랑우랑이 안정적인 공급(매주 8마리 이상 출하)과 품질(1등급 출현율 70% 이상) 기준을 충족시켜 이날 처음으로 정식 상장경매에 들어갔다.

보은군과 보은축협이 지역 특산품인 대추 부산물(착즙 뒤 버려지는 찌꺼기)과 황토 등을 첨가한 특수사료를 먹여 생산하는 조랑우랑은 최근 50여 일간 이 공판장에 97마리를 출하해 85%의 1등급 출현율을 기록했다.

현재 이 공판장에 상장 경매되는 브랜드 한우는 늘푸른 한우(강원 홍천), 토바우(충남 광역브랜드) 등 8종.

조랑우랑은 2년 전 상표등록한 뒤 보은군내 100여 농가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열린 제3회 충북한우능력평가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휩쓸었고 충북도내 한우 가운데 최초로 ISO9001 인증도 얻었다.

보은축협은 이번 상장 경매를 계기로 조랑우랑이 명품 한우로 성장해 kg당 1000원가량 가격이 오르고 축산농가는 마리당 40만, 50만 원을 더 받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은축협은 이날 상장경매를 기념해 서울축산물공판장에서 이용희 국회부의장과 이향래 보은군수, 관내 축산농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랑우랑 한우의 날 기념행사’도 가졌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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