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소규모학교 24곳 통폐합

경북도교육청은 전교생이 20여 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 24곳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본교 폐지 10곳, 분교 폐지 13곳, 분교장 전환 1곳 등 24개 학교를 내년 3월부터 통폐합할 계획이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19곳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2곳, 고교 3곳이다. ▶표 참조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폐합으로 인건비 59억 원과 운영비 13억 원 등 연간 72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이 예산은 통폐합하는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1982년부터 학생수 감소에 따라 지금까지 초교 882개교 등 모두 958개 학교를 통폐합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기준으로 도내 학교는 초등학교 574, 중학교 295, 고교 194곳 등 모두 1063개교가 된다.

도교육청은 본교를 폐지할 경우 11억 원, 분교장은 3억6000만 원을 지원해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수 50명 안팎인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어서 도내 학교수는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