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의 감초’ 청각, 제주서 시범 양식

  • 입력 2007년 10월 12일 06시 53분


제주시는 김치에 들어가는 해조류인 ‘청각’(사진)을 시범 양식한다고 11일 밝혔다.

청각 시범 양식이 추진되는 지역은 조천읍 북촌리 앞 무인도인 다려도 주변 해역과 한림읍 한수리 앞바다.

청각이 자연 서식하는 수심 10∼15m의 암반 주변 등에 로프를 길게 고정시켜 청각 포자가 대량으로 붙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청각은 젓갈이나 생선의 비린내, 마늘 냄새를 중화시켜 뒷맛을 개운하게 한다. 김치를 담글 때 양념으로 주로 쓰이며 구충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이나 횟집에서는 물김치, 나물무침, 초무침, 냉국 등의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등 ‘바다의 감초’로 불리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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