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6일 오전 9시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서 국립인삼약초연구소(소장 임상종) 설립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인삼약초과에서 인삼과 약용작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인력과 예산 등 연구기반이 취약해 국제 경쟁력이 미흡하다고 보고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
이 연구소는 비산리 일대에 시험포장 29ha, 시험용 임야 64ha 등을 확보했으며 실험실, 데이터 분석실, 회의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100여 m²의 연구동을 신축했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인삼과 약초 관련 시험 연구, 신품종 육성, 자생식물 연구 등을 맡는다.
또 인삼창업보육센터, 인삼안정성검사센터를 설치하고 재배기술 보급 등의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이 밖에 품질 표준화 및 과학적인 효능평가 기술 개발로 인삼의 명품화를 추진하고 국내산과 외국산 인삼, 한약재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임 소장은 “이번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인삼 약초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뿐 아니라 우리나라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인삼 약초 과학기술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43-871-5500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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