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5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최근 상임위원회(위원장 김정길 대한체육회장)를 열어 광주를 2013년 하계U대회 최종 국내후보도시로 선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위는 광주시의 대회 개최 의지와 시민들의 유치열기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KOC 측이 금명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면 내년 최종 개최도시 선정 때까지 체육계는 물론 정관계 및 경제계 인사 100여 명으로 ‘범 국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유치경쟁에 나설 계획.
시는 기존 체육 인프라스트럭처를 최대한 활용해 예산부담을 줄이면서도 광주를 전 세계에 알려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원칙아래 세부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2013년 U대회 유치전에는 현재까지 캐나다 대만 멕시코 폴란드 중국 등이 경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유고 베오그라드, 2011년 중국 선전(深(수,천))이 각각 개최지로 확정됐으며, 2013년 후보지는 내년 5월 말 FISU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2년마다 열리는 하계U대회는 170여 개국 1만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10일간 육상 축구 등 15개 종목을 겨루는 대학생 스포츠 제전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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