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세계도시엑스포 잘돼 갑니다’

  • 입력 2007년 10월 17일 07시 12분


2009년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 도시 엑스포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해외 도시가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 북부의 응에안 성이 4일 처음으로 ‘인천 세계 도시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응에안 성은 베트남 북부의 정치와 경제, 물류 거점 도시로 휴양시설과 신도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14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시가 참가 의향서를 냈으며 중국 하얼빈(哈爾濱) 시, 단둥(丹東) 시는 엑스포조직위와 참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버뱅크 앵커리지 호놀룰루, 일본 기타큐슈(北九州), 베트남 하이퐁, 멕시코 메리다, 인도 콜카타 등 7개 도시는 15일 ‘인천 자매도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들 도시는 공동선언을 통해 엑스포와 2014년 열리는 아시아경기에 참가해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물류와 관광 환경 경제 분야의 상호교류를 다짐했다.

엑스포조직위는 최근 참가 의사를 밝히는 해외 도시가 늘어남에 따라 ‘한류 붐’을 조성하기 위해 엑스포 기간에 ‘2009 플라이 인천 스타’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60억 원을 들여 엑스포 주무대인 송도국제도시에서 한류스타가 참여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한류전시관을 건립하고, 한류스타 콘서트와 사인회 등을 여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인천이라는 도시를 세계에 알리는 박람회인 세계 도시 엑스포는 2009년 8월 7일∼10월 25일 열린다. 세계 200여 도시가 참가하며 10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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