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체험전수관과 국악박물관, 국악기 제작촌 등이 모여 있는 이곳에는 지금까지 2만5842명(10월 15일 기준)의 관광객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전체 관광객 2만3213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 이 가운데 국악체험프로그램 참가를 위한 단체관광객이 257개 단체 1만4185명(54.8%)을 차지했다.
이처럼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느는 것은 국악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됐기 때문이다.
100명 수용 규모의 숙소를 갖춘 체험전수관에 묵으며 국악기 연주를 직접 배울 수 있고 전국 유일의 국악기 제작촌에서 악기 제작을 체험할 수도 있다. 국악박물관에서는 편종, 방향, 향피리, 당피리, 태평소 등 사라져 가는 다양한 전통 악기를 직접 보고 감상할 수 있으며 악학궤범, 가곡원류 등 고서와 홍초삼, 녹초삼 등 궁중 연주복에 이르기까지 국악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매주 서울∼영동역을 운행하는 ‘와인 트레인’ 등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해마다 크게 늘면서 국내 최대 국악 체험 메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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