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공사 거푸집 붕괴 5명 바다에 실종

  • 입력 2007년 10월 20일 03시 00분


19일 오후 5시 반경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D제강 부두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H건설 직원과 인부 등 8명이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쏟아져 내린 콘크리트에 휩쓸려 바다에 빠져 이 중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는 H건설 대리 황병하(30), 펌프차 기사 최정규(37), 작업장 인부 고수석(68), 김성일(50), 여조청(30·중국인) 씨 등 5명이며 같이 물에 빠졌던 인부 천모(28) 씨 등 3명은 헤엄쳐 나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해상에 파도가 높게 일어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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