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옛 서울역 역사(驛舍) 안. 매표창구와 대합실이 있던 1층 중앙홀에서는 ‘목포의 눈물’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등 15곡을 재즈로 편곡해 들려주는 이색 연주회가 열렸다. 트럼펫 콘트라베이스 등으로 구성된 밴드가 펼친 이 공연은 200여 명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 공연은 내년 12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옛 서울역 역사의 음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 문화관광부는 이곳을 공연장 전시실 영화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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