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지역 간, 계층 간 교육 격차 해소에 내년 예산을 우선 배정하기로 하고 구도심권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위한 예산에 732억 원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은 지 2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5개교에 128억 원을 투입해 낡은 교실 등을 보수하기로 했다.
또 낡은 화장실 개선에 39억 원(15개교), 다목적 강당 증축에 84억 원(7개교), 기타 노후 교사 보수 및 증축 등에 101억 원, 각급학교 냉난방 개선사업을 위해 380억 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과학실 현대화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 밖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유아교육비, 중식, 학비, 방과 후 학교 지원 및 정보화 지원사업 등을 위해 649억 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했다. 직영 전환 급식학교 지원 등 급식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148억 원을 배정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김낙순(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19일 열린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에서 “올해 3월 현재 인천지역 8개 중고교의 건축물 12채가 긴급히 보수해야 하는 D급 건물로 드러났다”며 “이들 건물은 1950∼7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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