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 양화 망원 이촌 잠원 강서 잠실 등 한강시민공원 7곳에 설치돼 있는 매점이 철거 대상이며 매점 주인들과의 임대계약은 올 12월 31일까지 단계적으로 끝난다.
서울시는 철거되는 매점을 대신해 새로 ‘카페형 매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카페형 매점은 여름철 홍수 때에도 물에 잠기거나 유실되지 않도록 물에 뜨는 구조물로 만들 계획이다.
한강사업본부는 또 60m² 크기의 고급 카페 2곳, 45m² 크기의 일반 카페 3곳, 15m² 크기의 이동형 매점 9곳 등만 설치해 전체적으로 매점 수를 줄인다고 밝혔다.
새 카페와 매점을 운영할 업체로는 ㈜코리아세븐과 ㈜한강사업본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한강사업본부는 이 컨소시엄과 조만간 사업 계약을 한 뒤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1월(보통 매점)과 3월(카페형 매점)에 각각 새 매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초까지 한강공원에는 모두 112개의 매점이 있었으나 이 중 스낵카, 보훈매점 등 25곳은 점용 허가기간이 끝난 7월 말에 철거됐다.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사업’ 1단계 특화지구인 여의도 뚝섬 반포 난지 지구의 매점 49곳은 내년 이후 철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 카페가 들어서면 한강변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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