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안준태 행정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직원의 실언으로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같은 공직자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안 부시장은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교육 강화 등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소방공무원의 인력 증원과 복지향상,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소방공무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87명의 인력을 증원하고 강서소방서와 항만소방서의 구조구급계를 구조구급과로 승격하는 한편 소방본부에 소방홍보팀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방공무원 증원 및 직제개편안을 이달에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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