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아 25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가 지난해 학생들을 상대로 정신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2%가 최근 1년 간 우울장애를 앓았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주요 우울장애를 앓았다는 학생이 6.4%였으며 가벼운 우울장애를 겪었다는 학생은 18.8%였다.
최근 1개월 동안 자해 또는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응답한 학생은 7.4%를 차지했으며 특히 주요 우울장애를 앓은 학생의 17.8%가 자살을 계획하거나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24세 학생들이 25세 이상 학생들에 비해 주요 우울장애를 경험할 확률이 5.3배 가량 높았으며 휴학을 한 적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주요 우울장애에 걸릴 위험이 2.3배 높았다고 안 의원을 밝혔다.
안 의원은 "조사 결과는 우수한 인재들이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게 한다"며 "학업과 대학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및 부적응 등의 문제를 해결할 학생정신건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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