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신청사 “또 원점으로”

  • 입력 2007년 10월 30일 03시 02분


4번이나 디자인 등이 바뀌어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었던 서울시 신청사의 디자인이 원점에서 다시 검토된다. 2010년 9월로 정했던 완공 예정일도 뒤로 미뤄지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서울시 신청사의 디자인을 재검토하겠다”면서 “공사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서울의 랜드마크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다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신청사의 디자인은 지난해 6월 첫 번째 디자인이 결정된 이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4번이나 바뀌었다.

이달 초 최종 결정된 디자인은 8면체로 설계됐지만 단면은 직사각형에 가까워 ‘평범한 외벽의 아파트 디자인을 건축심의에서 통과시키지 않는다’는 서울시의 방침과 상충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청사의 디자인 수정 작업은 이미 시작했고 바뀐 디자인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되면 심의절차를 다시 밟겠다”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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