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횡성군, 한국농촌공사는 최근 우천면 우항리와 법주리 일대에 33만578m² 규모의 친환경 공업단지를 조성하는 ‘우천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230억 원을 들여 2010년 말 준공 예정인 이 농공단지에는 친환경 첨단산업분야 30∼40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며 현재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 중이다.
횡성군은 이달 초 공근면 초원리에도 33만1000m² 규모의 첨단 정보기술 산업단지를 준공했으며 2010년엔 둔내지방산업단지(102만4000m²), 2011년엔 우천지방산업단지(99만 m²)를 조성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횡성에는 이미 1987년 조성된 횡성읍 묵계리 묵계농공단지(13만2000m²·26개 기업)와 1989년 조성된 우천면 우천농공단지(17만8000m²·32개 기업)가 가동 중이어서 이들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면 총 236만 m²의 산업단지를 확보하게 된다.
인구 4만3000명의 전형적인 농촌이었던 횡성군이 이처럼 빠르게 신흥공업지역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수도권과 인접한 데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꾸준히 조성해 외지 기업을 유치하기 때문.
횡성군은 2000년부터 기업 유치에 나서 지난해 31개, 올해도 12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최근 8년 동안 모두 80개 기업을 유치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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