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장,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 입력 2007년 10월 31일 03시 00분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강천석 주필 등은 30일 오후 조계종 지관 총무원장을 예방해 신정아 씨 사건으로 촉발된 조선일보의 불교계 관련 보도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따라 5일 조계종 26개 교구본사 주지들의 결의로 시작됐던 불교계의 조선일보 구독 거부운동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지관 총무원장은 “최근 많은 불자의 상처도 크고, 알게 모르게 종단의 피해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약자를 사랑하는 자세로 언론의 역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 사장은 “이번 일을 스스로 점검하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 널리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영찬 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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