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영어마을서 ‘특별한 비행’

  • 입력 2007년 10월 31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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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이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며 실용적인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대구영어마을이 30일 문을 열었다.

영진전문대 칠곡캠퍼스(경북 칠곡군 지천면) 내에 건립된 대구영어마을은 이날 준공식을 치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영어마을은 상황체험동 등 4개 건물의 테마파크(연면적 2만5844m²)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공항, 호텔, 우체국, 경찰서, 은행, 병원, 도서관 등 상황별로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실 17곳과 요리, 음악, 미술 등 실용회화를 가르치는 심화 학습시설 11곳이 마련돼 있다.

또 멀티미디어실, 어학실습실과 DVD룸, PC룸, 미니콘서트장 등은 물론 한꺼번에 286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와 도서관도 갖춰져 있다.

미국에서 수입한 항공기인 DC-9기를 개조한 체험시설에서는 항공기 탑승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춘 교육도 진행된다.

영어마을에서는 초등학생 교육 프로그램(4박 5일), 주말 가족 프로그램(1박 2일), 성인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영어마을 고상동 원장은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와 영어마을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이 대학 출신 강사들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5년간 해마다 10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

대구영어마을은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11월 5일, 12일부터 2박 3일간 무료캠프를 연다. 053-940-5627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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