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직전의 위기상황으로 내몰린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책 전환과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29일 취임한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박치영(62·모아건설 회장·사진) 신임 회장은 “어려운 때 중책을 맡았다”며 “회원사의 입과 손발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수도권 일부의 부동산투기 대책을 전혀 상황이 다른 지방에까지 그대로 적용해 우리 지역만 해도 미분양아파트가 1만 채 넘게 쌓여 업계의 경영난이 깊어지고 있다”며 “규제 일변도의 반시장적 정책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 전환을 위해 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대안 마련에 힘쓰는 한편 자치단체 유관기관단체와의 협조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330여 회원사들의 유기적이고 능동적인 협조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지역 아파트 건설시장에 뛰어든 이래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 화성시 동탄지구 등 수도권까지 영업지역을 넓혀왔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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