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16억원 들인 ‘민주의종’ 해체키로

  • 입력 2007년 11월 1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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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정 용지에 들어서 설치 때부터 예산 낭비 논란이 일었던 ‘민주의 종’ 종각이 건립 2년 만에 해체된다.

광주시는 31일 “동구 금남로 옛 전남경찰청 차고지에 16억원 들여 2005년 11월 준공된 ‘민주의 종’ 종각을 해체하기로 문화중심도시추진단 측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추진단 측은 최근 문제의 종각이 들어선 곳이 문화전당 지하 주차장 상부로 안전상 해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보내 왔으며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철거 및 재가설비는 국비 예산으로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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