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오정구 고강동 주변 스포츠타운으로 바뀐다

  • 입력 2007년 11월 2일 07시 05분


김포공항에서 발생하는 항공기 소음 때문에 주민들이 집단 이주한 뒤 흉물스럽게방치돼 온 경기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주변이 ‘스포츠타운’으로 바뀐다.

시는 고강동 일대 14만4000m²를 각종 체육시설을 갖춘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9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터에 대한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내년 10월 착공할 예정인 스포츠타운에는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 4곳(3만2856m²)과 야구장 1곳(1만1745m²)이 들어선다.

풋살구장 3곳(1525m²)과 농구장 2곳(840m²)도 마련되며 스포츠타운 외곽에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설치된다.

또 스포츠타운 터 인근 107만6000여 m²에는 서울지방항공청이 민자를 유치해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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