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시교육청에서 서울지역 10개 특목고 교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09학년도 특목고 입학전형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시교육청 관계자 및 서울지역 6개 외고와 3개 과학고, 서울국제고 교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목고 준비생 때문에 학교의 면학 분위기가 흐트러진다는 지적에 따라 입시일정을 12월로 늦춰 전형과정에 중학교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을 모두 반영하고, 외고교장협의회가 밝힌 것처럼 내신 실질반영비율도 40%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입시과열을 막기 위해 특목고의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실시하고, 모든 특목고의 전형일을 같게 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회의에서는 구술면접 시 전공 및 인성 관련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각 학교의 의견을 들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 뒤 특목고 교장협의회에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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