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단국대 터 공동주택 층수-디자인 다양화

  • 입력 2007년 11월 8일 03시 02분


타워형 아파트 조감도
타워형 아파트 조감도
서울시는 7일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가 이전한 터에 공동주택 600채를 짓는 내용의 건축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단국대 터에 들어설 공동주택은 서울시가 8월 발표한 새 건축심의 기준의 모델 단지여서 그 디자인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건축심의에 앞서 건축주인 한스자람㈜에 “31개 동의 층수를 다양하게 설계하고 건물 형태, 발코니 모양, 내부 구조 등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단국대 터는 테라스형 복층형 타워형 등 다양한 주택이 모인 고급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31개 동의 건물 높이는 3, 6, 9, 12층 등 4가지로 구성된다.

건물 형태는 △86m²가 주로 배치될 판상형 아파트(육면체 모양의 일반 아파트) △테라스형(경사지를 이용해 아랫집 지붕이 윗집 테라스가 되는 연립주택)인 270m² 주택 △복층형 330m² 주택 △펜트하우스 331m² 등이다.

건물 외관을 차별화하기 위해 건물 바깥 벽면보다 튀어나온 돌출형 발코니도 적용한다. 또 건물의 저층부와 상층부의 모양과 자재를 달리해 구분되는 느낌을 주도록 설계했다.

전체 단지의 면적은 13만5830m²이며 용적률은 126%로 결정됐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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