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내년 예산 2조115억원

  • 입력 2007년 11월 9일 07시 38분


울산시는 내년도 당초 예산을 올해보다 26.7% 늘어난 2조115억 원으로 편성했다.

울산시가 8일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한 ‘2008년도 당초 예산안’에 따르면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1조4342억 원과 특별회계 5773억 원 등 2조115억 원이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1조5871억 원보다 4243억 원(26.7%) 늘어난 것이다.

일반회계는 올해 1조2156억 원보다 18%, 특별회계는 올해 3714억 원보다 55.4%가 각각 늘어났다. 특별회계 증가폭이 큰 것은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산업단지 조성비 등 일반산업단지특별회계 1927억 원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부문별 세출예산은 태화강 정화사업 등 환경분야가 1180억 원으로 올해(845억 원)보다 40%, 태화루 복원 등 문화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문화관광 분야가 918억 원으로 올해(648억 원)보다 42% 각각 늘어나는 등 환경과 문화관광 분야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나머지는 보건복지 분야 2391억 원, 산업경제 1371억 원, 도로교통 1717억 원, 도시계획 및 주택 291억 원, 시민안전 및 소방 654억 원, 일반행정 1398억 원, 기타 분야 4418억 원으로 책정했다.

이 예산안은 12일 개원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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