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강암서예관이 공모 신청한 작가 가운데 심사를 거쳐 강암서예초대작가전 첫 번째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김 씨는 이번 전시에 ‘우리집’ ‘사랑’ ‘부부’ 등 가족 사랑을 내용으로 한 한글과 한자 서예, 사군자와 문인화 등 70여 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꾸밈없는 소박함과 조촐한 아름다움 속에 따뜻함과 웃음이 배어나오게 한다.
성균관대 송하경 교수는 “수암의 작품에서는 비바람 땡볕에도 끝내 자신을 가누면서 하늘과 산야를 향해 웃음으로 하늘거리는 들꽃의 아름다움을 읽는다”고 말했다.
대학 시절부터 서예가의 꿈을 안고 30여 년 동안 서예에 전념해 온 김 씨는 전주에서 건지서예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서도대전 초대작가상과 서예대전 우수상을 수상했고 동아일보 미술대전 동우회원과 강암연묵회, 진묵회, 건지동연회, 수묵동연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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