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 온산 공단을 맑고 푸르게”

  • 입력 2007년 11월 12일 06시 06분


울산시는 2009년까지 추진하는 ‘공단 내 환경정화수 심기’ 계획에 따라 최근 울산, 온산공단에 덩굴식물 1250그루를 심었다.

울산시는 공단 내 기업체가 자율적으로 공단 녹화운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올해부터 3년간 환경정화수를 공단에 심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측백나무 등 11만8940그루를 심은 데 이어 추가로 덩굴식물을 심었다.

9일 열린 덩굴식물 심기에는 울산지역환경보전협의회 소속 11개사 임직원 70여 명이 울산공단 내 송원산업과 건영화학, 한국포리올 담장(길이 167m) 구간에 650그루를 심었고 온산공단환경관리협회 소속 10개사 40여 명은 온산공단 내 고려아연 담장(〃 100m) 구간에 600그루를 심었다 .

울산시는 내년에 공단 내 도로변과 굴뚝 주변에 나무와 덩굴식물을 심고 2009년에는 공단 외곽을 푸르게 단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앞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62억 원을 들여 ‘공단 내 환경지표수 심기’ 사업을 벌여 소나무와 장미나무, 담쟁이덩굴 등 75만6850그루를 심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계획이 마무리되면 공단지역의 담과 울타리, 굴뚝, 도로변이 모두 나무와 덩굴식물로 덮여 ‘푸른 도시 울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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