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미취학 아동의 언어,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웅진씽크빅, 아이북랜드 등 민간교육업체에서 파견되는 독서지도사가 주 1회, 월 4회씩 가정으로 방문해 자녀에게 책을 읽어 주는 등 독서지도를 해 준다. 아동용 도서를 제공하거나 대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부가 매월 3만 원씩을 지원하기 때문에 업체에 따라 월 9000∼1만3000원의 이용료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가구의 월 소득이 전국가구 평균소득(4인 가구 기준 월 350만 원가량) 이하인 미취학 아동을 둔 가구다.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나 맞벌이 부부는 우선 지원 대상이다.
복지부는 지난 9월 말 현재 수혜 대상 인원의 78%가량인 17만여 명이 신청해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호응도도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김미라(30·여·전북 전주시 완산구) 씨는 “29개월 된 딸 민주가 말을 배울 무렵부터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말 배우는 속도도 빨라지고, 책 읽는 습관도 길러지는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가구당 자녀 1명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일부 기초지자체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서비스 제공 여부를 미리 문의해야 한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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