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의 학교 성교육이 추상적이고 단편적인 지식 전달에 그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비 1억6000만 원을 들여 올해 8월부터 청소년수련센터 내 일부 시설을 리모델링해 최근 이 성문화센터를 완공했다.
206m² 규모의 성문화센터에서는 관련 영상물 상영, 사춘기의 몸 변화에 대한 또래들의 성장 경험 공유, 청소년이 만든 연애 이야기를 통한 10대 성문화 읽기, 이성 교제의 에티켓, 성(性)적 갈등 상황에서 주체적인 의사표현 훈련 등의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또 이곳에는 전담 직원 2명이 배치돼 청소년수련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며 앞으로 별도의 성교육 전문가 10여 명이 각급 학교 등에 출장을 가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곳은 생명과 사랑, 성 행동에 대한 책임을 청소년이 스스로 느끼고 체험하도록 꾸며져 있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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