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국제학교 2009년까지 대덕테크노밸리로 이전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7시 00분


코멘트
대전 대덕구 오정동 한남대 옆에 있는 대전국제학교가 2009년까지 유성구 용산동 대덕테크노밸리 내 외국인학교 용지로 신축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대덕테크노밸리 내 외국인학교 용지 3만3100m²를 130억 원(국·시비 각 65억 원)에 매입한 뒤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학교 측에 50년간 무상 임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는 국제학교 건립 용지 매입비 40억 원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기획예산처에 요구했다. 또 내년도 시 예산에 건축비 80억 원을 반영했다.

이에 앞서 대전국제학교는 올해 5월 이사회를 열고 학교를 대덕테크노밸리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덕테크노밸리로 국제학교가 옮겨 오면 외국인 정주 환경이 크게 개선돼 외국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 유일의 영어권 외국인 학교인 대전국제학교는 1958년 미국 남장로회(PCUSA) 소유였던 현 위치의 구 선교사촌에 설립됐으나 학교시설이 낡은 데다 개교 당시 100명 내외였던 구성원이 800여 명으로 늘어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