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재건축 끝, 교통체증 시작?

  • 입력 2007년 11월 15일 0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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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교통 정체를 예방하자.’

인천 남동구가 최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구월동과 간석동 일대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16일부터 자동 무인단속 시스템을 가동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남동구에는 옛 구월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롯데건설 캐슬 아파트(98개동 8934채)가 입주를 시작했고 내년 2월에는 간석동 삼성건설 래미안과 GS건설의 자이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남동구는 이들 아파트의 입주가 끝나면 이 일대의 하루 교통량이 2만7000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한 교통영향평가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아파트 초입인 인천시청 사거리의 차량 지체는 230.9초로 사거리를 빠져나가는 데만 4분가량 걸렸다.

구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간석2동 성당 앞과 구월2동 낙원제일교회 부근에 고정형 무인단속 카메라를 최근 설치했다.

또 5일부터는 차량 탑재형 무인단속 시스템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차량은 시속 40∼50km 내외로 달리면서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 내의 차량번호와 위치, 주차시간 등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단속 대상은 주정차 금지 구역에 5분 이상 머문 차량으로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어도 5분 이상 정차하고 있으면 단속 대상이 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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