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시가 대구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10년 이상 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현재 2540건 5701만6000m²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도로용지가 2452건 1339만7000m²로 가장 많고 공원용지(3634만5000m²), 유원지(375만6000m²), 녹지(324만1000m²), 광장용지(18만6000m²), 기타(9만1000m²)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재정 부족으로 상당한 규모의 도시계획시설이 집행되지 않고 방치돼 땅 소유주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시가 조기에 사들일 수 없는 땅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규모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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