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순창군 도의회에 상품권 로비 시도

  • 입력 2007년 11월 16일 06시 42분


전북 순창군이 지역의 이해관계가 걸린 도의회 조례 제정을 앞두고 전북도의회 의원들에게 200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뿌렸다가 나중에 돌려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순창군은 전북도의회 정기회 개원일인 12일 이모 부군수를 통해 전북도의회 의장실에 200만 원어치의 농협 상품권을 전달했다.

의장 비서실은 이 상품권을 의원실을 통해 37명의 의원들에게 5만 원권 1장씩 나누어 주었고 말썽이 나자 다시 회수해 순창군에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순창군은 도교육위가 도의회에 순창군이 운영하는 공립학원인 옥천인재숙의 학생 기숙을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상정하자 순창은 예외 규정을 적용해 줄 것을 도의회에 요청해 왔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