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척동 ‘하프 돔 야구장’ 2010년 개장

  • 입력 2007년 11월 23일 03시 07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지어질 하프 돔 야구장 조감도. 지붕을 반쯤 씌워 관중이 비나 눈을 피할 수 있으며 야간에 조명을 밝히면 일반 경기장에 비해 내부가 더 환해진다.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지어질 하프 돔 야구장 조감도. 지붕을 반쯤 씌워 관중이 비나 눈을 피할 수 있으며 야간에 조명을 밝히면 일반 경기장에 비해 내부가 더 환해진다.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2만 석 규모의 ‘하프 돔 야구장’이 2010년 문을 연다. 한국에 하프 돔 구장이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야구장은 12월에 철거되는 동대문야구장의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

서울시는 22일 고척동 안양천 서쪽 5만7261m²의 땅에 2010년 3월까지 국제경기 규격을 갖춘 하프 돔 야구장을 짓는 내용 등이 담긴 ‘문화체육 복합시설 건립계획’을 밝혔다.

▶본보 8월 21일자 A20면 참조

▶고척동 새 야구장 ‘하프 돔’으로 짓는다

하프 돔 야구장은 관객석에 내리는 눈과 비를 막으면서도 햇볕이 들도록 지붕을 절반만 씌운 형태다. 야구장 지하에는 25m 레인 7개를 갖춘 수영장과 헬스장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또 야구장 옆에 1200명을 수용하는 뮤지컬 전용극장, 350석짜리 코미디 극장, 200석 규모의 영화관 2곳 등 문화시설도 짓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야구장, 공연장 주변에 2만5981m² 규모의 가족공원을 조성해 안양천 둔치의 체육시설과 연결할 방침이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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