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최근 독일 바이에른 주 바이로이트 시에 위치한 오버프랑켄 행정관구청을 방문해 빌헬름 베닝 관구장과 상호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김 지사는 “통일 후 오버프랑켄 행정관구의 눈부신 발전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그 경험이 교류를 통해 강원도에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고 베닝 행정관구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제3세계와 개발도상국의 인권 신장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뮌헨의 한스 자이델 재단을 방문해 체헬 마이어 이사장에게도 접경지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데 협력하자고 제의했다.
마이어 이사장은 강원도가 재단에 ‘DMZ평화상’을 수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강원도의 분단 극복을 위한 평화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분단 현장을 돌아보기 위해 내년에 강원도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