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주민연대, 성동광진시민연대 등 광진구 시민단체 회원 13명은 27일 광진구의 내년 연봉결정 과정에 대한 주민감사를 서울시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광진구의회 의원의 내년 의정비는 올해(3252만 원)보다 69% 오른 5500만 원이다.
광진구 시민단체 관계자는 “구 의회가 의정비를 결정하는 심의위원으로 부적절한 인사를 위촉했다”며 “여론 조사도 엉터리로 진행했는데 광진구가 이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광진구 조례에 따라 청구일로부터 3개월 안에 200명의 주민이 감사청구서에 서명하면 서울시는 바로 감사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서울에서 내년 구의원 의정비 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동구로 올해(2868만 원)보다 88.2% 오른 5400만 원이다. 다음은 종로구로 올해(3054만 원)에 비해 87% 인상된 5700만 원이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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