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홈퍼니 경영’ 대세…中企도 도입을”

  • 입력 2007년 11월 28일 0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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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홈퍼니(Homepany)’ 경영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북연구원 이미원 박사는 27일 발간된 ‘대경CEO브리핑’ 제110호에서 ‘홈퍼니 경영이 시대적 대세’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이 보고서에서 “최근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이 근로자 가정의 복지를 세심하게 돌보는 홈퍼니 경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종업원들의 직장생활 만족도를 높여 생산성을 높이고 이직률을 낮춰 안정적 인력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홈퍼니 경영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홈퍼니는 홈(Home)과 직장(Company)이 합성된 조어로 가족친화 기업을 뜻한다.

그는 “홈퍼니 경영은 주로 대기업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점차 중견 기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대구은행과 독일의 헤르티재단 등 국내외 홈퍼니 경영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대구지역 중소업계가 당장 이 제도를 시행할 경우 비용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홈퍼니 경영 도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도 지역 중소업계가 홈퍼니 경영을 도입할 수 있도록 공장 및 사무실 밀집 지역에 맞춤형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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