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과 동부 산간지역을 잇기 위해 2001년부터 1조3000억 원이 투입된 이 고속도로는 28일 시험 주행을 마치고 막바지 마무리공사만 남겨 두고 있다.
익산에서 전주∼완주∼진안을 거쳐 장수에 이르는 이 고속도로는 터널이 12개(총연장 10.4km)이며 교량이 65개(총길이 13km)나 된다.
이 도로는 해발 300∼400m의 고원 산악지대를 통과하며, 경간장(교각 사이 거리)이 국내에서 가장 긴 만덕교(연장 1060m)도 설치됐다.
익산과 전주, 완주, 소양, 진안, 장수 등 모두 6곳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며 호남고속도로 및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무주와 장수 등 도내 동부 산간지역 관광자원 개발과 영호남 교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 측은 두 지역 간 주행거리와 시간이 각각 11km, 33분 단축돼 연간 933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