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 반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파인리조트 중급자 스키슬로프에 엄모(12·초등 6) 군과 이모(15·중 3) 군 형제, 정모(17), 김모(16) 군 등 5명이 들어가 충격 흡수용 매트리스로 썰매를 타다 안전 펜스에 부딪쳤다.
이날 슬로프 400m 위쪽부터 250여 m의 급경사를 미끄러져 내려온 엄 군은 펜스에 부딪친 뒤 펜스 너머 9m 지점까지 날아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 군 형제는 골절 등 중경상을 입었다. 정 군과 김 군은 중간에서 뛰어내려 사고를 면했다.
용인=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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