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 미(Tell Me)’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성 그룹 원더걸스와 함께 저녁을 먹으려면 얼마를 내야 할까?
MBC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하는 명사들의 사랑나눔 ‘조손가정 돕기’ 자선행사를 위해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이 11월 29일 내놓은 ‘원더걸스와의 달콤한 저녁식사’가 3일 오전 11시 반 마감한 결과 최고 550만 원에 낙찰됐다(아이디 nunggali). 이 밖에 400만 원(kimiou1004), 352만5000원(soultran), 350만5000원(jauwa79, jacob1945) 등 5명이 원더걸스와 식사를 한 뒤 총 2003만5000원을 기부하게 됐다.
1000원부터 시작된 이날 경매는 최고가를 적어낸 순서대로 5명이 원더걸스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기회를 갖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원더걸스와의 저녁 한 끼 응찰가는 1000만 원대까지 치솟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허위 응찰자가 제외되면서 550만 원 이하 5명에게 낙찰됐다. 이들은 9일 원더걸스와 저녁 ‘데이트’를 즐길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마감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친필 휘호가 담긴 도자기의 최종 낙찰가는 230만 원이었으며 바둑기사 조훈현 9단과의 대국은 35만2000원이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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