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임하초등학교 6학년 김영준(12) 군은 며칠 전 학교 근처 사회복지시설인 ‘실버케어빌’을 찾은 일이 마음에 남아 있다.
전교어린이회장인 김 군은 4일 “어른이 되면 우리나라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전교생 53명은 겨울이 시작되는 이맘때면 학교에서 7km 떨어진 산속에 있는 이 시설을 찾아 ‘재롱잔치’를 연다. 올해로 3년째다. 이번에는 1, 2학년과 6학년 학생 20여 명이 찾아가 80, 90대 할머니 할아버지 70여 명에게 꼭두각시춤과 리듬합주 등을 선보였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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