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는 4일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 교명선정위원회와 기획위원회, 학무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달 교수 투표에서 선정된 6개 교명을 대상으로 벌인 이날 심의에서는 한국대, 새한국대, 한울대, 한겨레대, 한국1대, 가온대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공주대 관계자는 “교명을 바꾸려면 교육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주대는 그동안 교직원,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170여 개의 교명을 공모해 선호도를 조사하는 등 교명 변경 작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공주시민과 일부 공주대 구성원이 교명 변경에 반대해 진통이 예상된다.
공주시의 시민사회단체와 동문 등으로 구성된 ‘공주대 교명변경 저지 범공주대책위’는 지난달 28일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고 이춘우 공주대 명예교수와 정재욱 대책위 수석대표는 공주대 총장실을 점거한 채 7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총동창회 측은 교명 변경 취소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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