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자전거 도로와 겸용할 수 있는 3대 하천 마라톤 풀코스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도심 속 하천을 연결하는 마라톤 풀코스는 국내에선 처음.
이 코스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엑스포과학공원∼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구 신대교 등을 잇는 것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다.
하지만 이 구간만으로는 풀코스 거리가 안 돼 유등천의 복수교∼수침교, 대전천의 삼성교∼보문교∼옥계교도 포함해야 한다.
대전시는 1단계로 이달부터 월드컵경기장에서 유성 신구교에 이르는 18.8km의 하천 코스를 2009년 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코스 폭도 현재의 3m에서 마라톤 풀코스 공인 요건인 3.5m로 확장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코스는 경관, 문화, 시민의 레저생활이 복합된 코스로 전국적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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